디도스 공격, 악성프로그램 유포·해킹 혐의자 잡고 보니 중학생

해킹 통해 알아낸 다른 사람 아이디로 게임에 접속 후 게임 아이템 훔쳐

황상윤 1025hsy@naver.com | 승인 17-11-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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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경찰서는 게임회사 홈페이지와 서버에 3차례의 디도스 공격과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한 18A군과 13B군을 검거했다.

이들은 해외 메신저 단체방에서 알게 된 사이로 디도스 공격과 해킹 정보를 공유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이들이 디도스 공격을 한 이유는 게임에서 현금 결제를 유도한다.’ ‘자기 계정을 영구정지 시켰다등 게임사의 운영이 맘에 들지 않아서라고 경찰은 밝혔다.

A군은 해킹툴을 이용해 악성프로그램을 제작한 후 지인인 C에게 디도스 공격툴을 보내주는 것처럼 속여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했다.

 

좀비피씨에 감염된 C의 키로그(키보드로 타이핑된 글자를 모두 전송받는 프로그램)를 이용 C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게임에 접속해 게임 아이템을 훔쳤다.

B 군은 캠으로 찍은 사진과 화면캡처 파일 등 컴퓨터 해킹을 통해 120여 개의 사진 파일을 갖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의 아이디로 게임에 무단 접속하기도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A군은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고,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라 처벌 대상이 아닌 B군은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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