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의원 사직안 국회 본회의 가결, 서초갑 내년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 실시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21-09-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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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의원(국민의힘, 서초갑)의 의원직 사직안이 국회를 통과했다13일 국회에서는 재적의원 223명 중 찬성 188, 반대 23, 기권 12표로 윤 의원의 사직안을 의결했다.

 

윤 의원은 본회의 표결에 앞선 신상발언을 통해 이것(의원직 사퇴)'지역구민에 대한 무책임'이라는 지적은 백번 타당하다. 가족의 일로 임기 중간에 사퇴를 청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은 공인으로서 세상에 내보낸 말에 대한 책임 소위 언책이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 행태에 대해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비판해왔다""그런 만큼 친정아버님의 농지법 위반 의혹의 최종 법적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제 발언이 희화화할 여지가 크다. 이것은 제가 공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윤희숙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인재영입1호로 서초갑에 전략공천 돼 62.6%를 얻어 36.9% 득표에 그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이후 대정부질문에서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을 통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7월에는 "진보의 탈을 쓰고 기득권 노조만 편들며 개혁을 막아서는 수구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라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선언을 했다하지만 권익위가 발표한 국민의힘 의원 부동산 의혹 조사 결과 부동산의혹 의원 12명에 포함됐고 부친의 세종 땅 투기 의혹이 계속되자 윤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서초갑은 내년 대통령 선거일인 39일 다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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