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정치인 흉내 내지 않겠다

[고광민 서초구의원 당선자] “서초구의회 균형추 역할 담당하겠다”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8-07-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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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서초구의회가 더불어민주당 7, 자유한국당 7, 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돼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도 양당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고광민 당선자는 이러한 요구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구의원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며 어설픈 정치인 흉내는 내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고 당선자는 어린이,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서초가 더욱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고광민 당선자와 가진 서면질문과 전화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당선을 축하합니다. 먼저 주민께 한마디 한다면?

정치지형의 변화가 전혀 없었던 서초에서 변화를 선택해주신 것은 새로운 서초에 대한 기대라 생각합니다. 선거운동을 하며 만났던 많은 분께서 말씀하셨던 변화에 대한 기대가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50세가 되기 전에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그 방법의 하나로 지역 사회에서 봉사를 시작했고 지역민과 더 가까이 함께하고 싶어 작은 겨자씨를 심는 마음으로 구의원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8대 의회 구성상 바른미래당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비록 한 석의 의석이지만 서초구민께서 만들어주신 7(더불어민주당):7(자유한국당):1(바른미래당)이라는 민심을 잘 반영해 어느 한 쪽에 기울지 않는 막중한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서초구민의 바람대로 변화를 잘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구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년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선거를 준비하며 만들었던 공약과 공약집에는 다 담지 못했던 일들과 주민의 요구사항 등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습니다.

특히 어르신·아이들 문제, 재산권 행사와 관련된 일들을 최우선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그중에서 이것만은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르신·아이들의 건강, 안전과 관련된 사안입니다. 예를 들면 미세먼지 대응 방안, 등굣길 안전문제, 어르신 건강복지 등을 먼저 다뤄보고 싶습니다.

또 서초구의 현안인 재개발, 재건축 등 재산권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서초가 되도록 치안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예정입니다.”

 

-끝으로 서초구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초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40대 기수로서 어설픈 정치인 흉내 내지 않겠습니다.

진정한 구민의 대변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구의원이 되겠습니다.

 

늘 현장 중심으로 구민의 곁에서 구민의 작은 부분부터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여야의 정치색을 떠나 구민의 구의원으로서 진정한 구민의 대표라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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