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종식’ 평화협정 체결, 찬성 78.7% vs 반대 14.5%

여야, 진보보수, 영호남, 청년층·노년층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나타나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8-04-29 15:44

본문

66ce284ce676222d9bbef43da49ddc77_1524378685_6022.jpg 

국민 10명 중 8명은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남북한과 관련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하여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주 4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1953년에 체결된 한국전쟁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남북한과 관련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55.5%, 찬성하는 편 23.2%)는 응답이 78.7%, ‘반대한다’(매우 반대 5.8%, 반대하는 편 8.7%)는 응답은 14.5%,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6.8%.

 

세부적으로는 여당과 야당, 진보층과 보수층, 영남과 호남, 청년층과 노년층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92.2% vs 반대 7.8%)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고, 이어 대전·충청·세종(83.5% vs 4.2%)와 부산·경남·울산(80.5% vs 12.4%), 경기·인천(76.7% vs 17.6%), 서울(76.7% vs 17.7%), 대구·경북(68.7% vs 19.2%)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찬성 90.6% vs 반대 7.9%)20(82.5% vs 9.2%), 30(77.8% vs 16.7%), 50(76.8% vs 16.3%)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60대 이상(68.5% vs 20.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98.0% vs 2.0%)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4% vs 4.1%)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고, 무당층(70.3% vs 13.3%)과 자유한국당 지지층(50.8% vs 37.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2.2% vs 4.2%)과 중도층(77.6% vs 14.9%), 보수층(66.8% vs 28.1%) 순으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418()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64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