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모차르트의 음악산책길’조성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18-05-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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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양재역 12번 출구 유휴공간에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누리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모차르트의 음악 산책길을 조성했다. 

 

모차르트의 산책길은 양재역 12번 출구로 나와 서초구청 방향으로 가는 길에 조성됐다.

구는 오스트리아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1784년 작곡한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5중주를 모티브로 모차르트의 산책길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산책길을 안내하는 표지판과 반원형 나무데크, 피아노를 연주하는 어린 모차르트의 조형물, 클라리넷 등 악기 부조가 새겨진 아트벤치를 설치했다. 또 음악이 흐르는 스피커, 야간에 빛을 내는 LED 악보 조명등과 아트월도 들어섰다.

아트월은 매일 오후 730분부터 3시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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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의 오른편에는 다양한 악기 부조가 새겨진 2개의 아트벤치도 들어섰다. 호른이 새겨진 가로 0.7m, 세로 0.35m 크기의 벤치,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이 새겨진 가로 1.2m, 세로 0.35m 크기의 벤치다. 이 의자에 새겨진 악기들은 산책길의 테마인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5중주의 악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오전 7시 반부터 9, 오후 12시부터 1시가 되면 벤치 뒤편에 마련한 가로등 형태의 스피커에서 모차르트가 작곡한 클래식 곡들이 흘러나온다. ‘터키행진곡’, ‘피가로의 결혼’,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등 다양한 모차르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주민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양재천 하류의 버려진 작은 섬을 칸트의 산책길로 조성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이수교차로 구간 반포천변에 피천득 산책로를 만들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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