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척] 정현석 시인의 ‘詩愛 스미다’

정현석 wisestone10@naver.com | 승인 19-05-29 22:5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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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척]

 

지척에서 꽃이

피는 동안

지척에는 아무도 없었다

 

지척에서 꽃이

지는 동안

지척에는 누구도 없었다

 

꽃이 피고 지는

한 생애가 끝났을때

비로서 지척에는

 

찬 빗방울 몰려와

피고 지는 동안을

기념하듯

그 빈자리를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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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시인

경북 의성 출생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2011년 미당백일장 입상

2019년 세상의 모든 사소함에게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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