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국무총리상’ 수상

‘양재 R&CD특구 조성’,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연계, 생활밀착형 사업 ‘서리풀 원두막’, ‘강남대로 커피컵 재활용수…

황상윤 1025hsy@naver.com | 승인 17-10-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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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19일 열린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서초구 제공)

 

서초구(구청장 조은희)19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6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이며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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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가운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른쪽 옆 조은희 서초구청장(서초구 제공)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1999년부터 매일경제신문이 수여해 온 '지식혁신대상'(옛 지식경영대상)과 행정자치부의 '지식행정대상'2012년에 하나로 모은 것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식행정·경영을 통해 기관운영을 합리화, 효율화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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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열린 양재·우면 ICT R&CD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컨퍼런스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서초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계획인 양재R&CD 특구조성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전략적 지식행정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의 양재 R&CD 특구조성’ 은 삼성, LG전자, KT 등 대기업과 300여 개의 중소기업 R&D시설이 자생적으로 모인 양재지역에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과 양재R&CD 캠퍼스기업혁신허브를 조성하고 생활편의 시설 확충 등 20개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구는 글로벌 기업과 연구 인력 유치, 1만 5,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끌어낼 전망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양재~한남IC 6.4㎞ 구간 지하를 복층 화해 2개의 터널을 뚫어 교통량을 분산시키고여의도 면적 2.5배 규모의 지상에는 문화복합 테마형 공간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이다.

 

전략적 지식행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구의 양재 R&CD 특구 조성과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연계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한남 나들목에서 양재 R&CD 특구판교 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한양판 밸리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 동력이 될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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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 원두막은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보행자를 지키는 파라솔 형태의 대형 그늘막으로 조은희 구청장이 아이디어를 내 2015년 여름 처음으로 두 곳에 설치했다가 이후 주민들의 추가 설치 요구가 잇따라 현재 120개로 늘었다.

 

또 대형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커피컵 모양 재활용 분리수거함인 서리풀컵‘ 등도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서리풀원두막은 지역 내 교통섬 등에 120개가 설치되었으며 지름 3~5m, 높이 3~3.5m 크기로 한 번에 성인 20명이 이용할 수 있다주민들은 서리풀원두막에 대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2,000여 개가 넘는 칭찬 댓글을 달았고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도 벤치마킹을 위해 지속해서 구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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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 컵은 아이스 커피컵과 종이컵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디자인과 실효성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반포대로 등 주요 대로에 57대가 설치돼 있다.
 

 

또한 서리풀 컵은 스테인리스 재질에 높이 120cm, 폭 70cm로 반포대로 등 주요 대로의 57대가 설치되었다서리풀컵은 아이스 커피컵과 종이컵 모양으로 아이스 커피컵 모형엔 페트병비닐류종이컵 모형은 종이컵·캔류를 넣도록 구성됐다또 지난해 6월 초부터 2개월 이상 분석한 결과수거된 쓰레기 중 재활용품(일회용 컵···비닐 등비율이 93%, 일반쓰레기는 7%로 분리수거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는 주민과 소통의 장을 갖는 톡톡톡’, 커피를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누는 코피스 워크’, 부서를 바꿔 근무하며 협업을 끌어내는 체인징 데이’,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안전사각지대 제로화’ 사업 등 다양한 구의 추진 정책들도 지식경영의 사례로 평가받았다.

 

조은희 구청장은 양재R&CD특구조성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같은 구의 정책과 비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의 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사업 창출을 통해 미래가 빛나는 도시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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