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형 공유 어린이집, 보육교사 1인담당 아동수 33% 줄인다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21-05-06 17:47

본문

b3c0128f47f7a84e7cd2dcebaa8cd2d8_1620290713_8376.jpg

 

서초구는 5월부터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전체 만0세 반과 만3세 반의 교사 1인당 담당하는 보육아동 수를 줄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9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만0세 반은 교사 한 명당 돌보는 아동 수를 1:3에서 1:2로 낮춰 운영하고, 만3세 반은 지난 3월부터 교사대 아동비율을 1:15에서 1:10으로 낮춰 운영해왔던 것을 5월부터는 공유어린이집 전체로 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교사대 아동비율 개선 정책’은 보육현장의 오랜 문제이고 저출산으로 아동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결과다. 만0 세 반, 만3 세 반 전체를 대상으로 교사대아동비율을 낮추는 사업에 도전하는 것은 서초구가 처음이다.

 

서초 형 공유어린이집 만0세 반의 교사대아동비율 1:2 축소 운영 지원을 통해 개월 수별 차이가 심한 영아들의 개별적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보육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학부모 만족도 및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구는 지난 3월부터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총 79개소 중 만3세 2개 반 이상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3개소를 대상으로 교사 1인당 돌보는 보육아동 수를 15명에서 10명으로 낮추는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이렇게 공유어린이집 만3세 반을 2개 반 이상 운영 시에는 담임교사 인건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는 대부분 어린이집 시설 구조상 만3세 반을 2개 반 이상 운영하기가 어려운 점과 현재 만3세 1개 반 운영 어린이집이 대다수인 실정을 고려하여 만3 세 반 1개 반 현원이 11명에서 15명인 경우 보조교사 한 명을 지원해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전체 만3세 반의 교사 1인당 아동비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의 보육 스트레스는 줄이고 교사와 유아의 상호작용을 높임으로써 보다 전문화된 유아교육으로 연계되어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초구 공유어린이집 사업을 벤치마킹해 지난 4월 국공립어린이집 110곳을 선정해 7월부터 ‘0세 반’과 ‘3세 반’ 보육교사 1인당 담당하는 아동비율을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