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환경취약시설 공기질 1분단위로 관리한다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21-03-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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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기후 위기의 시대 속 사각지대에 있는 환경취약계층인 어르신‧어린이의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관리한다. 구는 작년부터 ‘그린서초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경로당‧도서관 등 239개 다중이용시설 공기질을 특별 관리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관리대상 시설을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가 약한 환경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모든 노인요양시설과 어린이집으로 확장한 것이다. 

 

요양원·데이케어센터 등 노인의료복지시설과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개 요소의 공기질을 1분 단위로 상시측정하는 것이다. 또 부유세균·폼알데하이드·곰팡이 등 위생요소까지 함께 측정해, 어르신과 어린이 등이 안심하고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방역도 함께 한다.

 

 이렇게 3개월 이상 상시 모니터링 한 실내 공기질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질을 우수하게 관리하는 시설에 ‘서초 그린 안심존’ 인증마크까지 부여해서 지속해서 꼼꼼하게 운영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서초 그린 안심존’은 서초스마트시티 앱(앱)과 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실외 공기질과 더불어 실내 공기질까지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정보제공을 통해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고, 타겟별 맞춤 홍보‧SNS 등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 상반기 중에 ‘창문형 환기 시스템’도 설치한다. ‘창문형 환기 시스템’은 미세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문을 열지 않고도 자동 환기가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이 시설은 공기청정기로 정화가기 어려운 CO2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어린이집 출입구 현관에는 ‘미세먼지 흡입에어메트’를 설치해, 출입 시 신발의 흙이나 미세먼지를 흡입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고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어린이집 내부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구는 자체 예산을 편성해, 미세먼지 안심구역 내의 경제적 취약계층 중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거동불편자‧다자녀 등이 거주하는 가정을 선정해서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설치·지원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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