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예측 신기술로 하수도악취 사전차단 한다.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19-03-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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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악취발생을 예측해 탈취작용까지 하는 신기술을 시범 도입한 후 악취농도가 6배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서초구는 지난해 12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반포역에 이르는 400m 구간 하수도에 악취발생을 예측해 탈취작용까지 하는 신기술을 3개월간 시범 도입한 결과 하수도 인근 악취 농도가 669배수에서 100배수 이하로 6배 이상 수치가 떨어졌다고 했다.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악취 방향·속도 등 사례를 프로그래밍화해 악취발생을 예측하고 발생 즉시 탈취작용을 거쳐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탈취 장치(왼쪽 사진)와 정화된 공기를 내보내는 환기장치(오른쪽 사진)를 하수도 인근에 설치, 악취가 지상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했다.

 

그동안 악취 차단덮개 설치 등 임시방편에 그쳤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수도 악취 발생 예측·탈취작용을 24시간 반복하기 때문에 하수도 인근 악취를 상당수 없앨 수 있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또한, 장치와 연동된 원격 애플리케이션으로 담당자가 사무실에서 장치가 원활히 작동하는지 상시 점검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상·하수도, 토목, 수자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하수도 악취개선반 5명과 함께 민원이 자주 발생했던 하수도 현장조사를 실시해 하수관 규모, 악취발생 퇴적물 분포 등을 측정, 악취 제거가 시급한 장소를 선정했다구는 앞으로 반포종합운동장~잠원초(200m), 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역(400m) 등 지역 내 악취가 심한 하수도 4km 구간에 이 기술을 단계적으로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고질적인 반포천 수질문제 개선을 위해 반포천 도입부 등 300m 구간에 친환경 소재 루미라이트를 시공해 수질오염기준 BOD11.4mg/L4.2mg/L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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