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 원두막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6일,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서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정승혜 editton@naver.com | 승인 17-1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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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오른쪽) 서초구청장이 6일 오후 1(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7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마이클 쿡 전 영국 하원의원(왼쪽)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6일 오후 1(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7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 상을 받았다.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는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최하고, 유럽연합(EU), 영국 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최고의 친환경상으로 1994년부터 매년 전세계 500여 개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사례를 평가해오고 있다.

 

서초구는 여름철 폭염을 막아주는 대형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으로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시상을 진행한 마이클 쿡 전 영국 하원의원은 서리풀 원두막에 대해 한국은 일 년 중 50일 정도의 여름이 가장 더운데, 대형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이 자외선으로 뜨거워진 횡단보도나 교통섬, 교차로 등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다.”한국은 환경을 사랑하는 나라라고 극찬했고 서초구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서리풀 원두막은 지구 온난화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처한 환경친화적 정책으로 전력 대신, 통풍이 잘되는 천을 그늘막으로 사용해 더위에 대처하고, 일사병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여름,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에 서리풀 원두막’ 120개를 설치,운영해 왔다. ‘서리풀 원두막은 설치와 동시에 구 사회관계망 서비스(SNS)2,000여 개가 넘는 이용자들의 칭찬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서울 25개 자치구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전국적으로 대형 그늘막 정책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가져와 ‘2017 서울 창의상에서 우수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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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 원두막은 무더운 여름, 도시의 횡단보도에서 땡볕에 노출된 시민들에게 작은 그늘을 만들어주자는 배려에서 창안하게 되었다.”앞으로도 서리풀 원두막처럼 작지만 큰 감동을 주는 친환경 행정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겨울 서리풀 원두막을 태양광 트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추운 겨울 거리를 걷는 이들에게 따듯하고 아름다운 위로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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