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초 소방서 비롯한 19개 유관기관 참여, 예술의 전당 화재 대피‧대응훈련 등 진행

황상윤 1025hsy@naver.com | 승인 17-11-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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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지진 및 대형화재에 대비한 민관군경 합동 훈련이 열릴 예술의 전당 모습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예술의 전당, 다니엘 복지원 등에서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서초소방서, 서초·방배경찰서 등 19개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해 토론 훈련 및 현장 훈련을 한다.

 

훈련은 30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11월 1일 지진으로 인한 화재 발생에 따른 초기대응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 11월 2일 예술의 전당 화재 대피 및 대응훈련, 11월 3일 사회복지시설인 다니엘복지관 화재대피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2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에서는 지진 및 대형화재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이 열린다. 훈련은 경기도 외곽에 나타난 지진으로 예술의 전당 내부 가스배관이 폭발하면서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에는 소방차, 응급차 등 차량 45대와 헬기 2개가 출동하며, 500여 명이 실제로 대피한다.

 

구는 이번 훈련에서 카메라가 부착된 드론 1대를 현장에 보내 실시간으로 현장 영상을 공유하는 ‘재난현장 상황 공유체계 구축사업’도 선보인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현장 표준화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훈련에서는 LG 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시연을 진행한다. 또 주민통제, 화재진압, 전기·가스 차단 및 전기, 통신시설 복구 훈련도 병행한다.

 

이에 앞서 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예술의 전당 화재 상황을 가정한 초기현장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한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인 다니엘 복지원에서 화재 상황을 가정해 80여 명의 시설 이용자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구는 이번 재난대응훈련을 통해 민·관 비상연락 체계를 상시구축, 최신화하고,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신속히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30일 오전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훈련에 참여한 462명의 공무원 전원이 소집 시간인 8시 전에 응소를 완료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역의 안전을 위해 훈련에 참여해주신 관계기관 및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난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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